30년 개발자가 AI를 만나면서 달라진 것

30년 동안 개발하면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

30년 넘게 개발자로 살아왔습니다.

처음 개발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직접 책을 찾아보고, 문서를 읽고, 코드를 작성하고, 오류가 발생하면 원인을 하나씩 찾아가며 해결해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개발이라는 일은 상당히 많은 시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찾아가는 과정"에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고, 직접 코드를 수정하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갔습니다.

물론 지금도 개발 과정에서 이런 노력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AI를 개발 과정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개발하는 방식과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정도였습니다

처음 AI를 개발에 활용했을 때는 대단한 기대를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정도였습니다.

"이 코드는 왜 오류가 발생할까?"
"이 기능은 어떻게 구현할까?"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그런데 AI와 함께 개발을 계속하다 보니 단순히 코딩 속도가 빨라진 것 이상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AI는 단순히 코드를 만들어 주는 도구가 아니라
개발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었습니다."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예전에는 문제가 발생하면 한참 동안 혼자 고민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관련 문서를 찾아보고,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고, 코드를 수정하고 다시 실행해 봅니다.

그러다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처음부터 원인을 찾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AI가 생기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문제를 바라보는 방법입니다.

이제는 막히는 순간 AI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함께 원인을 찾아봅니다.

AI가 알려주는 답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현재 프로그램 구조에서는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

를 다시 확인합니다.

결국 AI는 저에게 답을 대신 찾아주는 도구라기보다 함께 고민하는 개발 파트너에 가까워졌습니다.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새로운 기능을 하나 만들려고 하면 먼저 자료를 찾아보고 구조를 설계한 뒤 코드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생각이 떠오르면 AI와 먼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을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까?"

이렇게 질문하면 여러 가지 방법을 제안해 줍니다.

그중에서 괜찮은 방법을 선택하고, 실제 프로그램에 적용해 봅니다.

잘 되지 않으면 다시 수정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아이디어에서 실제 결과물까지 가는 시간이 상당히 짧아졌습니다.

최근 제가 직접 만들고 있는 AI Quant도 이런 방식으로 계속 발전해 왔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작은 기능 하나를 만들고,
실행해 보고,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찾고,
다시 수정하고,
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AI는 그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개발자가 해야 할 일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AI를 사용하기 전에는 개발자의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코드를 잘 작성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코딩 능력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AI를 활용해 개발하다 보니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능력보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AI에게 무엇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AI가 만들어 준 결과가 올바른가?"

를 판단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AI가 코드를 만들어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코드가 정말 필요한 코드인지, 프로그램 전체 구조와 잘 맞는지, 다른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지는 사람이 판단해야 합니다.

결국 개발자의 역할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가 해야 할 일의 중심이 조금씩 이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를 잘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개발 능력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AI에게 질문하는 것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개발에 사용해 보니 질문하는 방법에 따라 결과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이 코드 고쳐줘."

라고 하는 것과

"현재 이런 구조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데, 이 기능을 추가하면 기존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라고 하는 것은 결과가 많이 다릅니다.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문제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원하는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할수록 AI도 훨씬 좋은 답을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AI에게 질문하는 능력도 개발자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개발자가 공부할 필요가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AI가 코드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개발자가 아무것도 몰라도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개발을 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AI가 만들어 준 코드가 어떤 의미인지 알아야 하고, 그 코드가 기존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AI의 설명이 맞는지 판단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결국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지식과 개발 경험이 있을수록 AI를 훨씬 더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AI가 개발자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가 AI를 활용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AI와 함께 개발하는 모습

가장 큰 변화는 "혼자 개발한다"는 생각이 사라진 것입니다

30년 동안 개발하면서 개발이라는 일은 기본적으로 혼자 고민하고 해결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물론 여러 개발자와 협업하기도 했지만, 코드를 작성하고 오류를 해결하는 순간에는 결국 혼자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AI를 활용하면서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이야기할 수 있고, 문제가 생기면 물어볼 수 있고,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보고, 코드를 작성한 다음 다시 검토를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옆에 함께 일하는 개발자가 한 명 더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AI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엉뚱한 답을 하기도 하고, 잘못된 코드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책임지는 것은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그래서 저는 AI를 "개발자를 대신하는 도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AI는 개발자의 능력을 확장해 주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30년 동안 쌓아온 개발 경험에 AI를 더하니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이 기능을 만들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겠다"고 생각했던 것도

이제는

"일단 한번 만들어 보자."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잘 안 되면 다시 고치면 됩니다.

AI와 함께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됩니다.

이런 변화가 저에게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30년 개발자에게 AI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30년이라는 시간을 개발자로 살아왔지만, AI를 만나고 나니 오히려 새로운 것을 다시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홈페이지도 다시 만들어 보고, 직접 만든 프로그램을 앱으로 만들어 Google Play에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을 일들을 이제는 AI와 함께 하나씩 시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오히려 즐겁습니다.

"30년 동안 개발을 해왔지만
AI를 만나면서 다시 개발의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AI와 함께 시작하는 새로운 개발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는 제가 AI와 함께 실제로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를 만나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를 하나씩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거창한 성공 이야기보다는,

직접 만들어 보고,
실패도 해 보고,
고쳐 보고,
다시 만들어 보는

그런 실제 개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30년 개발자가 AI를 만난 뒤, 과연 앞으로 어떤 것을 더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저도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30년 개발자가 AI와 함께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
이 블로그에 그 이야기를 하나씩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 과정에서 계속 배우고 성장해 나가겠습니다.